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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추억] ‘바알간 숯불이 피고’… 하늘로 간 ‘성탄제’ 시인
시인이자 영문학자, 문학이론가이자 번역자였던 김종길(본명 김치규) 고려대 영문과 명예교수가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. 91세. 지난달 21일 부인 강신향씨가 세상을 떠나자 그 충격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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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좌우날개만 있고 몸통 없는 사회 … 경청하는 시민들이 그 몸통이죠
━ ‘입을 닫고 귀를 열자’ 경청 전도사, 조성택 고대 교수 조성택 교수는 불교인이다. 경청전도사 표현이 거슬리지 않는지 물었다. “영광입니다. 제게 불교는 신앙보다 태도입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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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 2월호] 하늘에 꽂힌 유학자 괴담 배상열
짧은 생애 동안 천문학과 성리학 분야에 방대한 저술 남겨1월 3일 오후 11시. 2017년 새해 밤 하늘에서 첫 우주쇼가 펼쳐졌다. 그때부터 4일 새벽 2시까지 별똥별이 비처럼 쏟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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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가 만난 사람] (1) “재산? 자기 인격의 수준만큼 갖는 것이 원칙”
새해 정유년이다. 부자이건 가난한 이건 저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. 여기 98세의 노년을 ‘젊게’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. 평생을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애써온 사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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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속으로] 팔로어 18만 명 75세 SNS 스타…“손자 그리워 그림 편지 써요”
━ BBC서 소개한 브라질 교포 이찬재씨 할아버지는 매일 손자들을 위해 그린 그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에 올린다. 2015년 말부터 하루에 한 장씩. 무려 450여 장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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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일 외부에서 구루를 찾고 있다면
불교에 조사(스승)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,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라는 말이 있다. 외부의 우상에서 진리를 찾지 말라는 가르침인데, 이를 유머러스하고 기발하게 보여주려한 사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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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 쓴 재봉틀, 47년 된 금고…시대를 다림질하는 세탁소
서울 중구 무학동에서 세탁소 ‘현대 크리닝상사’를 운영하는 홍춘남(72)·서화순(67)씨 부부가 27일 드라이클리닝을 마친 세탁물을 살펴보고 있다. [사진 신인섭 기자]“‘야마토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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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안동 선비정신의 미학②] 퇴계 선생의 ‘손주교육’에서 배운다
조부모와 손자녀의 관계 새로 설정해야… 고령화와 청소년 인성 문제의 해법 될 듯 ‘한국 중류 이상의 가정’이란 제목이 붙은 구한말 양반가 사진. 손자를 안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느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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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 연재 | 김환영의 종교 이야기 ① 종교와 웃음] 예수님과 부처님은 유머·조크의 ‘달인’
최근 ‘성(聖) 속의 웃음’ 등 연구하는 학자들 늘면서 웃음이 종교의 ‘핵심’이라는 주장도 제기돼… 과격 이슬람주의와 혼동하기 쉽지만 이슬람 자체는 평화와 웃음의 종교라는 사실최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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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환영의 직격 인터뷰]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 강석희 서울대 명예교수
작곡가 강석희는 1969년부터 ‘판 뮤직 페스티벌’을 개최해 한국 현대음악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에 기여했다. 그의 작품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연주된다. 그 공로로 98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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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기와 선택의 길 위에서 본 아빠의 눈물
꿈을 찾는 일곱 번째 숙제다음의 질문들로 주변 어른 5명을 인터뷰하세요.①당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은? ②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은? ③제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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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백나무 1500그루 빼곡 … 목민ㆍ청렴사상 꽃 피웠던 곳
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 뒷편에 있는 동백나무숲. 백련사 주지였던 혜장선사가 다산초당에서 책을 쓰던 다산을 만나기 위해 오갔던 오솔길의 초입부에 있다. [사진 프리랜서 오종찬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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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산초당, 공직자 목민·애민정신 교육 요람됐다
지난 1일 다산 공직관교육에 참여한 공직자 30여 명이 강진군 만덕리 다산초당을 찾아 강의를 듣고 있다. 2011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1만명이 넘는 전국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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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날 보러 와요] 도라에몽과 오즈의 마법사
좋은 영화 한 편을 본 기억은 평생의 추억으로 남습니다. 새 학기를 앞두고 심심한 요즘,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는 어린이가 많은 이유죠. 2월의 극장가는 신나는 애니메이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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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스케치] 백상에 온 그대, '별' 보러 온 그대
지난 27일, 올해로 50살을 먹은 백상예술대상이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었습니다. 그 파티에는 올해 TVㆍ영화에서 빛을 발한 많은 ‘별’들이 초대되었죠. 그러나 그들 이외에도 중요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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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베스트 닥터] 국내 척추측만증 수술 10건 중 3~4건 집도
“세월호 사건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었어요.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만 살려고 정보가 없는 학생들을 속여 결국 죽음에 이르렀지요. 선장·선원뿐 아니라 해경·공무원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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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흔둘 아직도 가슴 뛴다는 현역 수채화가
박정희 할머니가 자신이 그린 그림 앞에서 "오늘 기분이 정말 최고야"라며 엄지손가락을 들고 활짝 웃었다. 이 그림은 셋째 사위 집에 있는 난초 화분을 그린 것으로 특선을 수상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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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PD 경관들에 태권도 가르치는 한인 할머니
`할머니 매스터` 김영숙 관장이 18일 LAPD 올림픽 경찰서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경관 후보생들과 경관 자녀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. 김상진 기자"준비!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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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교위기에 전패 … 시골 중학 야구부의 ‘역전만루홈런
신종세 감독이 8일 오후 포항 곡강야구장에서 선수들의 스윙 연습을 지도하고 있다. 이날 포항시의 낮 기온은 섭씨 38도를 넘었다.“살아있네! 잘 던진다. 그렇지!” 8일 오후 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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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만의 '삼겹살 신화', 유래 알고보니…
서울을 먹다 황교익·정은숙 지음 따비, 432쪽, 1만6000원 맛나고, 웅숭깊고, 아련한 책이다. 설렁탕에서 부대찌개까지 ‘서울음식’ 17가지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데, 우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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깨 볶는 솜씨로 커피콩 볶기
커피가 대세다. 이미 세계 무역교역량 2위를 차지했다. 지구촌 모두의 노래가 된 가수 싸이의 ‘강남스타일’ 역시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파라솔 밑에서 유머스러운 표정으로 졸다가 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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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장점 찾고, 친구가 말하는 내 장점 듣고 … 모두가 1등 되는 시간
지난 5월 24일 경기도 시흥시 함현중 2학년 도덕 수업, 엄숙해야 할 수업 시간에 “깔깔깔”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. 학생들은 교과서가 아닌 TV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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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눈으로 본 색깔 풀HD 화면에 그대로 담겨 우리 옷 작업에 유용”
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작업실에서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있다 전세계를 누비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 온 디자이너 이영희(76)씨. 그는 스마트 기기를 손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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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춤 언제까지 볼까
김백봉은 ‘뽕할머니’로 불린다. 진옥섭 연출가는 “그 속에는 말할 수 없는 그리움이 있다. 혹독한 조련 덕에 5분 안에 의상과 분장을 마칠 수 있는 팀은 김백봉 팀밖에 없다”고 했